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급상경' 이상민, 계엄 논의 국무회의 참석 "건의는 안해"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행안부 "계엄 선포 건의는 안 해"
계엄 선포 관여 여부에 관심
이주호 부총리, 여가부 차관은 불참

대통령에 계엄 선포 건의가 가능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계엄 선포 직전과 계엄 해제안 의결을 위한 두 차례의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전날 오후 일정을 중단하고 울산에서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계엄 선포 관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안부 대변인실은 4일 "이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해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며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해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돼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다.


'급상경' 이상민, 계엄 논의 국무회의 참석 "건의는 안해" 연합뉴스
AD

이 과정에서 계엄 선포 직전인 전날 밤 9시 국무회의가 소집됐으나 국무위원 다수가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4시30분에도 국무회의가 또 한 차례 열려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이 가운데 이 장관의 계엄 선포 관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계엄법상 국방부 장관 또는 행안부 장관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등의 상황일 때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의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 국방부 측은 이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이 장관 모두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후배로, 핵심 측근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이 장관은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10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가 울산으로 이동해, 오후 2시30분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국민통합 김장 행사에 참석하고 오후 4시25분부터 울산시청 본과에서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회의 도중인 5시쯤 갑자기 퇴장해 서울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8시쯤 서울에 도착해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교육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국무위원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날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는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날 해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고 밝혔다.



장관 공석 상태인 여성가족부의 경우 장관 대행을 맡아온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국무회의에는 소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