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尹 '비상계엄' 관련 비판 쏟아내
"안 그래도 낮은 지지율, 지구 핵 뚫겠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발령한 것과 관련해 "보수는 망했고 나라는 X망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 모습에 실망해서 지지율 작살날 듯 싶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무도 안 썰어 버렸느냐"며 "이젠 실성해서 웃음 밖에 안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진심 기운 빠져서 화도 안 난다"며 "안 그래도 낮은 지지율 이도 저도 아닌 짓 하는 바람에 지구 핵 뚫겠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수습 어떻게 하느냐. 진심 핑곗거리 찾기 국회 영역에서는 삼팔선 밑으로 내가 잔머리 젤 돌린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돌파구가 없다"고 한탄했다.
지금 뜨는 뉴스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28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 국회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오전 1시3분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다. 윤 대통령은 오전 4시29분 '계엄 해제' 담화를 발표하고 4시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철수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