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투자협회장 서유석입니다. 2024 아시아경제 아시아자본투자대상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행사를 준비해 주신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님과 앞서 좋은 말씀을 전해주신 이윤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님,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님, 그리고 공정한 심사에 애써주신 이준섭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수상자 여러분께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본시장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아시아자본투자대상’은 매년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며, 자본시장의 신뢰와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한 해의 목표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금융투자업계가 자본시장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와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 극복이라는 국가적 도전 과제를 마주한 지금, 우리 자본시장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밸류업을 통해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 국민 자산 증대와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아울러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국민들이 은퇴 이후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사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퇴직연금 및 ISA 시장, 공모펀드 활성화 등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선진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5일, 자산배분형 펀드인 '디딤펀드'를 업계 공동으로 출시하며 원리금 보장상품에 쏠려있는 사적연금시장에서 더 나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 중인 ISA 납입과 비과세 한도의 상향과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하는 주니어 ISA 도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ISA가 명실상부한 국민통장으로서, 자녀양육부담을 덜고, 투자 수요 확대를 통한 국민의 장기적 자산형성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모펀드 상장 제도 도입을 위한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과의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준비 중입니다. 이로써 공모펀드 활용의 선택지가 늘어나 시장이 활성화되고, 주식시장의 안전판으로서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자본시장과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본시장 밸류업에 지속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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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제학의 거장 밀턴 프리드먼은 "당장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씨를 뿌리고 물을 줘라. 수확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노력이 자본시장과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확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는 더 큰 성공과 발전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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