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지는 AI 반도체 분야 연구현장 ETRI
산학연 관계자들과 간담회서 의견도 청취
생명연도 방문해 첨단 바이오 지원 의지 천명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분야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유 장관은 정부 주도로 산학연이 협력해 AI 반도체 분야를 육성한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유 장관은 29일 3대 게임 체인저 기술 중 AI·반도체 분야 연구 현장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첫 방문지로 택했다. 유 장관은 ETRI AI분야 연구 현장에서 다국적 음성인식 통역 서비스 및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AI 대표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이어 AI·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한 ETRI의 추진전략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현장 점검 이후 산·학·연 참석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계에서 SK하이닉스 도창호 부사장, 리벨리온 오진욱 CTO, 퓨리오사AI 정영범 이사, 코난테크놀로지 임완택 본부장, 마음 AI 유태준 대표가, 학계에서는 KAIST 최재식 교수, DGIST 임성훈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혁신 주체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AI?반도체 미래기술 선도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유 장관은 “지금 전 세계는 생성형 AI 등장과 함께 AI 혁명에 따른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고, 동시다발적인 혁신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우리의 삶과 사회 전반을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술사업화와 관련해 ETRI가 선도적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성과 창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또 “과기정통부와 산학연이 한 팀이 되어 기술사업화를 이끌어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 강조했다.
유장관은 오후에는 첨단바이오 분야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장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국가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을 둘러보고 첨단바이오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는 양영렬 대상 소재연구소장, 김장환 리제너스 CSO, 김용삼 진코어 대표이사, 김형철 큐로셀 전무, 조병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김연수 충남대 신약대학원 교수, 김길수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김장성 생명연 원장, 이승구 생명연 합성생물학연구소장, 정경숙 생명연 글로벌TOP유전자세포치료 전략연구단장, 최영기 IBS 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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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첨단바이오는 전통적인 생명과학, 보건 의료뿐만 아니라 에너지·소재·식품·환경 등 全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난제 해결의 열쇠가 되고 있다.”고 말하며, “여러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안보·산업의 중심에 설 첨단바이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역량을 총결집하여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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