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실 밖으로 내쫓아
학부모 향해서도 욕설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다가 고발당한 한 중학교 진로 담당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모 중학교 진로 담당 교사인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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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31일 진로 수업 시간 도중 학생과 학부모에게 욕설을 하고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진정서를 지난 3일 접수한 뒤, 조사를 거쳐 입건했다. 학교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A씨의 직무를 배제하고 새로운 진로 교사를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A씨는 해당 학교 학부모들로부터 사기죄와 초·중등교육법 위반으로 추가 고발을 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업 도중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과 영상 시청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본인이 운영하는 진로·진학 컨설팅 업체의 단체 카카오톡방 링크를 학교 공지 사이트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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