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유안타증권은 28일 삼성증권에 대해 배당수익률이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또한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는 이유는 주주환원 정책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역시 존재한다. 또한 기업금융(IB) 부문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실적 안정성 및 주주환원 측면에서 타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증권의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이 9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수수료손익은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IB의 고른 성장으로 3.0%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감소로 1.9% 감소한 수준이 전망된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배당·분배금의 안정적 증가 및 금리 인하에 따른 처분평가이익 개선으로 3.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우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내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룹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서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올리겠다고 언급하며 삼성증권 역시 총주주환원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그룹사 지분관계 문제로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 증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되며 2024년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은 8% 수준으로 분석대상 증권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주당배당금(DPS)은 3700원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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