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면, GTX-B노선 ‘청평역 정차’ 서명운동·주민 설명회 나서
경기 가평군 청평면은 이달 11일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가평 연장 시 ‘청평역 정차’ 촉구를 위한 범면민 서명운동과 마을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범면민 서명 및 순회설명회는 오는 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가평군(경기도)과 춘천시(강원도)가 GTX-B노선 연장사업을 건의함에 따라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당성 검증은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 비용 분담 등을 포함해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청평면은 관내 마을회관 등 24개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GTX-B노선의 가평 연장 시 청평역 정차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검증용역 추진 현황 등을 이해하기 쉽게 알리고 있다.
청평면에 따르면 ‘청평역’은 청평면민뿐만 아니라 설악면, 상면, 조종면 등 4개면 4만여 명의 군민들이 이용하는 가평의 중심역이다. 하지만 고속도로 진출입 IC가 없고, ITX청춘열차의 적은 운행 횟수로 서울 중심부로의 이동 불편 등 교통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조두영 청평면장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GTX-B 노선 가평 연장 시 청평역 정차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등의 상황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에 주민들의 염원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을 순회설명회를 접한 주민들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GTX-B노선의 청평역 정차 필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주변에 많은 홍보는 물론 전 가족이 합심해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청평면은 전체 면민의 80% 이상이 서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마을별 순회설명회와 더불어 유관기관 단체 등에 서명운동 동참 협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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