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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칼끝, 이번엔 홍보로…"뉴진스 성과 축소" 하이브 CCO·홍보실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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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용산경찰서에 고발장 접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 내려지길"
하이브 상대로 대대적 법적 분쟁 나서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등을 형사고소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이번엔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희진 칼끝, 이번엔 홍보로…"뉴진스 성과 축소" 하이브 CCO·홍보실장 고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제공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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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민 전 대표 측은 “어제(25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박태희, 홍보실장 조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 데뷔 때부터 제대로 된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일간지 기자는 “(뉴진스가) 일본에서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다”는 조 모 실장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면서 하이브를 떠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가장 먼저 아일릿 소속사 대표인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를 시작으로 최윤혁 부대표, 허모씨(비주얼 디렉터), 이모씨(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등 관계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더불어 빌리프랩에 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하는 등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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