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회적기업 육성 공로로 우수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2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2024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경제국 신설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출범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사회적경제 관련 실·국과 공공기관을 설치한 것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회적경제 4대 실현 비전’ 선포에 따라 ▲임팩트펀드(사회투자기금) 1063억원 조성 ▲제1회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사회적경제 온·오프라인 매장 개장 ▲스타필드와 협업한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최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지원에 앞장섰다.
경기도는 현재 사회적기업 육성 현황과 (예비)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도 각각 전국 1위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4875개 사회적기업 가운데 19.6%인 956개사가 경기도에 주 사업장을 두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7%다. 협동조합도 전국 2만6094개사 중 4953개사(18.9%)가 경기도에 소재해 전국 1위다.
한편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지급 중단으로 취약계층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 자체 40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올해 (예비)사회적기업 187개사, 393명의 인건비와 165개사 1566명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29억원, 사회보험료 18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000여명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고용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는 공공과 시장의 중간 영역에서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면서 "이번 수상은 경기도가 사람중심경제 ‘휴머노믹스’를 실천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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