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동일이의 동네친구’ 활동성과 공유
11개 자조모임별 올해 활동 발표 … 구청장과의 소통시간도 가져
2024년 10월 말 기준 동대문구 1인가구 수는 8만7165명이다. 전체 17만3654가구의 50.19%에 달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인가구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관계망 형성프로그램 ‘동일이의 동네친구’를 운영 중이다.
‘동일이의 동네친구’는 동대문구의 ‘동’과 1인가구의 ‘일’을 따서 이름 지었다.
주민이 직접 취미, 연령, 관심사를 고려해 주제별로 3인 이상의 자조모임을 구성, 최소 월1회 이상 모임활동을 하며 구에서는 모임 구성원 1인 당 월 최대 5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한다.
지난 21일 구는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동일이의 동네친구’ 연간활동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저녁 7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1인가구 40여 명이 참석해 11개 자조모임의 올 한해 활동내용을 공유했다.
이후 참여자들의 소감발표와 버킷리스트 작성 · 소원나무 꾸미기 등 부대행사가 이어졌으며, ‘1인가구가 행복한 동대문구 만들기’를 주제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모임을 통해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들이 생겨서 너무 행복했다”는 참여자의 소감은 많은 1인가구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활동 공유회를 통해 1인가구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소속감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1인가구가 홀로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사회적관계망 형성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