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최단신 여성의 첫 만남
패션·자기 관리 등 공통 관심사로 교감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과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성이 한자리에 선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기네스 월드 레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네스북 70주년 기념행사를 기념해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215.16㎝)와 최단신 여성 죠티 암지(62.8㎝)가 영국 런던의 사보이 호텔에서 이날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티타임을 즐기며 패션과 자기 관리 등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계 최장신 여성으로 기록을 세운 튀르키예 출신 루메이사는 이번 만남에 대해 "죠티는 정말 아름다운 여성이다. 그녀를 오랫동안 만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단신 여성으로 기록을 세운 인도 출신 죠티 역시 "오늘은 늘 올려다보던 시선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을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루메이사는 과도한 성장이 특징인 위버증후군을 앓고 있어 키가 215㎝가 넘는다. 그녀는 현재 웹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죠티는 성장에 장애가 발생하는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어 키가 62.5㎝에 그쳤다. 그녀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우정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기네스 세계 기록 편집장 크레이그 글렌데이는 두 사람에게 특별 인증서를 수여하며 이들을 기네스 세계 기록의 '아이콘'으로 선정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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