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한홍 "명태균 회유·거래 시도한 적 없어…명백한 허위"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윤한홍 "명씨, '녹취 발췌' 허세…尹거절도 밝혀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명씨를 회유하려고 한 의혹에 대해 "회유한 적도 거래를 시도한 적도 없다"며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명씨가 자랑하고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발췌해 주위에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맞는 거 아닌가'하고 통화를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그렇게 해야 총체적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것뿐이며, 어떠한 추가적인 대화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명 씨에게) '앞으로 나한테도 전화하지 말고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하고 딱 끊었다고 한다"고 발언한 것을 듣고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이같이 말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한 지인은 평소에도 가까이 알고 지내는 후배"라며 "'과시하는 것만 틀지 말고 혼나는 것도 틀라'며 약간 나무라듯이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두고 모 언론에서는 명 씨를 회유했다는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고,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사실 확인도 없이 '불구속을 조건으로 위증교사와 증거 인멸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악의적인 거짓 프레임을 만들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저는 대통령께 (대선 당시) '명태균은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던 사람이다. 그런 제가 왜 명씨를 회유하겠냐"고 부연했다.


윤한홍 "명태균 회유·거래 시도한 적 없어…명백한 허위" 연합뉴스
AD

이후 만난 기자들에게 윤 의원은 "회유라는 것은 거래를 제안하면서 명씨가 쓴 말"이라며 "명씨가 일종의 대가를 요구한 건데 전 그런 부분에 대해 일체 생각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이 명씨를 조직적으로 회유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게 가능한가. 도저히 불가능한 것 같다"며 "명씨가 우리 쪽 사람들이랑 소통을 안 한다. 전부 소통하는 분들이 민주당 분들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다른 의원들과 해당 내용을 상의했냐는 질문엔 "전혀 아니다. 상의할 것도 없다"며 "일반적인 상식적인 얘기를 아는 후배이기 때문에 그냥 한 것"이라고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