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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용인시, 처인구 단지에 시범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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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절감·탄소감축 효과…효율 분석해 확대 시행 검토

'회생제동'은 감속할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하는 기술이다. 전기차에 보편화된 장치다.


이 장치가 경기도 용인시의 안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에도 적용돼 눈길을 끈다.

아파트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용인시, 처인구 단지에 시범설치 용인시의 예산 지원으로 처인구 고림동 보평서희스타힐스리버파크 단지내 승강기에 설치된 회생제동장치.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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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관내 아파트에서는 처음으로 처인구 소재 공동주택에 승강기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회생제동장치'를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 운행 시 모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공용전력으로 돌려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승강기에 저항제동 장치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발열을 막아 에어컨이나 환풍기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시는 6000만원의 예산으로 처인구 고림동 보평서희스타힐스리버파크 아파트 내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 20대를 지원했다. 앞서 시는 단지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처인구 상수원관리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20대의 승강기에 설치된 회생제동장치를 1년간 운행하면 소나무 1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전력을 10~30% 절감해 공동 전기료를 낮추고 발열을 줄여 부품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해당 장치 설치로 절감한 전력량을 토대로 사업 효율을 분석해 확대 시행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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