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척 검문, 2척에 경고장
응급환자·고립자 구조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최근 어청도와 가거도 먼바다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에 대한 검문을 잇달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단속에 나서고 있다.
18일 서해청에 따르면 주말 휴일인 지난 16일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 어청도 남서방 57해리 주변 우리측 허가 구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대한 검문을 실시하고, 어창 용적도를 비치하지 않은 외국 어선 2척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했다.
지난달에는 우리 해역 침범을 시도하는 외국 어선에 대해 해경 항공기를 투입해 저고도 위력 비행으로 12척을 차단한 바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서남해역에서 조업 철이 끝날 때까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단속을 실시해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한 해양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민 생명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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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해해경청은 외국 어선 단속을 통한 해양주권 수호 및 어족자원 보호와 함께 해양 거주민 생명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15일 하루 동안에만 무려 5명의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하고, 갯바위 등에 고립돼 생명이 위급한 사고자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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