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해군 및 육군의 신규 국방사업 계약을 발판으로 향후 군 위성사업 등 국방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머큐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화시스템에 ‘군위성통신체계-Ⅱ 체계개발사업’의 전송장치인 신호변환부 및 광신호변환부를 총 169억원 규모로 공급 완료했으며 2024년에도 추가 양산을 협의 중에 있다.
지난 8월에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과 육군의 ‘후방지역위성통신체계 전투효율성 개선사업’으로 44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으며 그 시제품을 개발해 육군과 협의할 계획으로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 머큐리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Ⅱ 사업’의 주계약자인 KT와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출입통제,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205억원 규모로 계약을 했다. 기간은 올해 10월 7일부터 2027년 12월 15일까지다.
머큐리는 국내의 WiFi AP 선도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개발 중인 ‘공공 업무·임무용 정보통신자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지능적 스텔스화 기술개발’에 참여했고 지난 11월 14일에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에서 WiFi 기반 지능적 스텔스화 기술을 활용한 ‘스텔스 AP’에 대하여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스텔스 AP’는 군의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 완료 후 각 군 및 공공기관에 제안될 예정으로 보안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WiFi AP를 대체해 전장망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아져서 향후 공급기회가 많아지고 사업 확장성도 기대된다.
머큐리 관계자는 “기 계약된 국방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국방사업은 물론 저궤도 위성통신 등 다양한 위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전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군 스마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방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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