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에 주목
iM증권은 18일 원·달러 환율 밴드를 1370원~1420원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가 당분간 달러 흐름에 중요한 변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출범과 함께 환율이 큰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이 무역불균형 해소에 핵심 목표를 두고 있어서다.
미국은 지난주 한국에 대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관찰대상국 이슈가 '킹 달러'를 우려를 다소 약화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국의 대한국 통상압박이 심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향후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부담 요인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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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환율 관찰대상국 이슈가 향후 원화를 포함해 주요국 통화 가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4.4%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10년 국채 금리 추이가 변수"라고 강조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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