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테마가 이끄는 슈퍼사이클이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AI 소프트웨어 핵심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SOL 미국 AI 소프트웨어’ ETF로 한주 동안 개인이 85억원 순매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미국의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등 주요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SOL 미국AI 소프트웨어는 지난 한주간 6.76% 올랐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이 기대하고 받아들이는 AI 테마의 흐름이 반도체에서 전력인프라를 지나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소프트웨어는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등 생성형 AI 밸류체인 내에서 최전방에 해당하는 전 영역에 해당한다"며 "관련 기업이 가시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AI 소프트웨어의 시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고, 하반기 가장 큰 이슈였던 대선도 마무리 된 만큼 미뤄뒀던 예산 집행이 시작되며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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