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챔피언십서 나흘 연속 선두 정상 신바람
3년 11개월 만에 2승째, 한국 3승 합작
구세바 2위, 고진영 7위, 김효주 9위
김아림이 4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8언더파 270타)을 거뒀다. 나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 이후 3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2600만원)다.
김아림은 US 위민스 오픈 우승 당시에는 LPGA 회원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LPGA투어 회원이 된 이후로는 첫 승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양희영(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9월 유해란(FM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3승째를 합작했다.
루키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가 1타 차 2위(16언더파 272타)로 선전했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2위 이후 두 번째 준우승이자 다섯 번째 ‘톱 10’ 진입이다. 한국은 고진영 7위(12언더파 276타), 김효주가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이소미 공동 15위(8언더파 280타), KLPGA 멤버 이소영 공동 26위(5언더파 283타), 황유민은 공동 35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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