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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최대 부유식해상풍력 MOU…구본규 "'K-해상풍력' 글로벌선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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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포 2024 현장계약…국내 첫 750㎿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케이블 공급시 국내 첫 상용화 기대…정부지원 업고 국내외 시장선도"

LS전선이 노르웨이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첫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최대 부유식해상풍력 MOU…구본규 "'K-해상풍력' 글로벌선점 기여" 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2024'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가운데)와 토르게 나켄 에퀴노르 총괄 디렉터(오른쪽), 엠브렛 욘스가드 에퀴노르 구매 디렉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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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6일 에퀴노르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인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전력 전시회 '빅스포 2024(빛가람 국제 전력 기술 엑스포)'가 열린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현장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에퀴노르가 울산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2030년까지 750메가와트(㎿) 규모로 부유식 해상풍력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내 첫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물 위에 터빈을 설치해 깊은 바다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세계적으로 해안가 설치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을 개발했다.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내구성을 확보하고 국제 인증까지 취득하는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 다이내믹 케이블은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에 견디면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전달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을 갖춰야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 개발에 성공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는 "LS전선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와 함께 해저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르게 나켄 에퀴노르 총괄 디렉터는 "LS전선과 함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이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화답했다.


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최대 부유식해상풍력 MOU…구본규 "'K-해상풍력' 글로벌선점 기여" 6일 '빅스포 2024'에서 방문객들이 LS전선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정부는 2026년까지 총 2.5~3기가와트(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최근 밝혔다. 지난달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 공고를 통해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에 약 500㎿의 물량을 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빅스포 2024 전시장에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 외에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케이블 솔루션 등 고부가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고 전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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