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오차범위 한계 지적
같은 범위 오차 발생할 경우
한쪽이 결정적 승리 거두는 셈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초박빙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정작 개표 결과는 특정 후보의 압승으로 끝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두 후보 지지율이 사실상 동률을 보이는 각종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선거 결과가 특정 후보로의 쏠림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여론조사 오차 범위 때문이다. NYT는 "투표 의향, 선거에 대한 관심, 선거 결과의 중요도, 과거 투표율 등 여론조사 업체가 지지율을 예측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NYT는 여론조사 업체가 7개 경합주에서 오차 범위(±4.8% 가정) 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과소평가했을 가능성 토대로 압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NYT는 "해리스가 7대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해 총 319명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트럼프는 219명만 확보한다면, 이는 여론조사가 해리스를 7개 경합주 모두에서 각 4.8%포인트 낮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가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해리스가 22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여론조사가 트럼프를 7대 경합주에서 (각 4.8%포인트씩)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만약 올해 여론조사가 어느 쪽이든 같은 오차 범위(±4.8%)에서 오차가 발생한다면, 승리한 후보는 결정적인 승리(4.8%포인트 차 승리)를 거두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마리스트대 여론연구소의 리 미링고프 소장은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가 315명을 돌파할 수 있고, 전국 투표에서 5%포인트 차가 나올 수 있다"며 "이는 올해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단어인 (특정 후보의) 압승으로 선거가 끝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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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박빙이 계속됐던 여론조사와는 달리, 정작 투표 결과에서 일방적 승리로 끝난다면 선거 과정 자체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여론조사 오차범위 오류 가능성을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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