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년째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4대개혁, 당장 안하면 생존 장담 못해"
"새마을운동 정신, 그 어느때보다 절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이날까지 3년 연속 이 행사를 찾아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1만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앞에는 또 다른 개혁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의료·연금·노동·교육개혁의 4대 개혁은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개혁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개혁은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포기했던 이유"라며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북한은 우리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새마을 정신을 다시 일으켜 우리 앞의 위기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와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개혁 운동인 새마을운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에 대해선 "근면, 자조, 협동이며 이 셋 가운데 핵심은 자조"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정신을 국정기조로 삼으면서 대한민국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러나 이런 정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 등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곽명순 충청북도 새마을부녀회 회장(새마을훈장 자조장) 등 17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김광림 새마을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전국 시도 회장, 대학동아리연합회, 청년연합회 등 전국회원 총 1만여명이 참석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김상훈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장, 대통령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도 자리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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