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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러 안 오네' 스타벅스…실적 부진에 '비장의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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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美·加 직영점 중심
식물성 우유 추가요금 폐지
전반적인 실적 부진 영향 커

'커피 마시러 안 오네' 스타벅스…실적 부진에 '비장의 카드' 꺼냈다 스타벅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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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 폐지' 등 전면적인 쇄신책을 내놓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부임 후 첫 실적발표에서 "11월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직영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매출 증대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카페라테·카푸치노 등의 음료를 주문하면서 두유 등 식물성 우유를 추가할 경우 추가 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가 요금은 많게는 80센트(약 1100원) 정도로 추가 요금을 없앨 경우 가격은 10% 이상 낮춰진다. 지금도 아메리카노 등에는 추가 요금 없이 식물성 우유가 제공되고 있지만 이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정책은 미국과 캐나다 내 직영점에서 우선 시행되며 나머지 국가 매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커피 마시러 안 오네' 스타벅스…실적 부진에 '비장의 카드' 꺼냈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이 같은 쇄신책을 내놓은 것은 최근 계속되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3월부터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17개월 만에 사임했다. 이후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니콜이 CEO직을 이어받았다.


이날 발표된 스타벅스의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에서도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드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니콜 CEO는 "실적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고객과 성장세를 되찾으려면 근본적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 부진에 직면한 스타벅스는 국내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7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에는 매출 7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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