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주목표 6조3000억 달성 가능"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 줄어든 3조3955억원, 당기순이익은 264억원 적자전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대선 전 인프라 투자 정책 불확실성과 딜러 재고 조정에 따른 두산밥캣 실적 부진으로 연결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 1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매출 실현과 판관비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의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주식평가이익 영향으로 순이익도 795억원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가스복합 주기기 및 복합 EPC, 장·단기 서비스 위주 수주로 3분기 누적 수주액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분당열병합·함안복합 가스터빈 등 연말까지 잔여 수주가 3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연간 목표인 6조3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현재 계약 내용을 협상 중이며, 내년 3월께 신규원전 EPC 건설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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