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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찾은 트럼프 "4년 전보다 나아졌나?…해리스, 넌 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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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보다 지금이 더 나은가?" "카멀라, 너는 해고야. 나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민주당 강세 지역인 뉴욕을 찾아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간병인 세액공제를 비롯한 새로운 감세 공약도 공개했다.


뉴욕 찾은 트럼프 "4년 전보다 나아졌나?…해리스, 넌 해고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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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내가 사랑하는 도시로 돌아와서 기쁘다"며 "아주 간단한 질문부터 하고 싶다. 4년 전보다 지금이 더 나은가"라고 질문부터 던졌다.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즉각 "아니오(No)"라고 외쳤다. 이는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0년 대선을 앞둔 마지막 토론에서 한 발언을 따라한 것이다. 당시 이 질문은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동일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현재 미국의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부각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끝내고, 범죄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다시 아메리칸드림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더 커지고, 더 좋아지고, 더 부유해지고, 더 안전해지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과거 자신이 TV 프로그램에서 유행시켰던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 발언도 반복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운명이 여러분(유권자)들의 손 위에 있다"면서 "다음주 화요일(대선일인 11월5일), 여러분은 카멀라 해리스에게 당신은 엉망진창이라고 말해야 한다. 삐뚤어진(Crooked) 바이든도 엉망진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우리나라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카멀라, 당신은 해고야. 나가.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 찾은 트럼프 "4년 전보다 나아졌나?…해리스, 넌 해고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난 임기에서 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규모 관세와 감세 공약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공약을 강조하며 '간병인 세액공제' 방침도 언급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나라에 많은 것을 더해줬으나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며 "이제 그들이 인정받을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동차 대출 이자를 전액 세액공제 대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만든 자동차에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조기를 불태운 사람에게 1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법안도 제안했다.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불법이민자 추방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불법이민자들이 저지른 범죄와 관련한 TV 뉴스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후 "미국은 점령됐다. 취임 첫날에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범죄자들을 내쫓겠다"고 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에게 '국경 차르'라고 책임을 돌리는 한편 "매우 무능하다"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직위에 부적합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서 "IQ가 매우 낮다"고 비하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이른바 반(反)트럼프 세력을 '내부의 적'으로 재차 칭하며 "그들이 이 나라에 매우 나쁜 짓을 저질렀다. 국경개방,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사기 등으로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유세는 대선 캠페인 막바지에 민주당 텃밭인 뉴욕 맨해튼에서 대규모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자신의 고향이자 부동산 사업 본거지였던 맨해튼 한복판에서 유세에 나서면서 승리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뉴욕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었다. 트럼프 지지자들도 하루 전부터 유세장을 찾아 긴 줄을 서는 열의를 보였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은 며칠 전부터 이번 유세를 1939년 동일 장소에서 열렸던 나치 집회에 빗대며 비판을 쏟아내 왔다.

뉴욕 찾은 트럼프 "4년 전보다 나아졌나?…해리스, 넌 해고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찾은 트럼프 "4년 전보다 나아졌나?…해리스, 넌 해고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 이날 유세에는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도 연사로 참석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우리는 9일 후, 카멀라 해리스에게 '당신은 해고다. 당신이 속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라. 백악관에서 나가라'라고 말할 것"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행어를 반복했다. 'MAGA' 모자를 쓰고 등장한 머스크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 "미국이 전에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놀라운 미래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이날 유세에 등장한 연설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칭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악마' '적그리스도'라고 말하는 등 인종차별적이고 선동적 발언들이 두드러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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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공식석상 등장을 자제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이날만은 무대에 올라 마지막 연설자인 남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안타깝게도 오늘날엔 삶의 질이 떨어지고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졌다. 뉴욕시와 미국은 마법을 되찾아야 한다"며 "내일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보자"라고 짧게 발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 중 멜라니아 여사가 최근 출간한 회고록과 관련 "읽으면서 긴장했다. 그녀가 내게 나쁜 말을 했을지 궁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11월5일 대선일을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로 칭하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말로 약 1시간15분에 걸친 이날 연설을 마무리했다. 직후 유세장에는 '뉴욕, 뉴욕' 음악이 흘러나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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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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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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