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유가 및 전기료 상승에 따른 농협 통합RPC의 벼 건조료 인상을 동결하고, 농가에 벼 건조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농협 통합RPC는 연도별 벼 건조에 사용되는 면세유(등유) 가격이 지난 2020년 리터당 610원에서 2023년 1223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사용량도 2020년 133,035ℓ에서 2023년 191,184ℓ로 30% 이상 상승해 벼 건조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총 1억 원을 투입해 ‘24년산 벼 약 2만여 톤에 대한 건조료를 40kg 포대당 200원씩 통합RPC에 지원한다.
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통합RPC의 벼 건조료 인상을 사전 동결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보전하고 보령 쌀의 고품질 이미지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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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시장은 “벼 건조료 지원사업은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보령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인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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