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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원 한국시리즈 입장권 15만원에 팔려던 4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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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원 입장권 15만원에 판매

2024 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 1차전 당시 정가의 4.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암표를 판매하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경기 KS 입장권을 정가의 4.3배에 판매한 40대 A씨에게 범칙금 16만원을 부과했다. 입장권의 정가는 3만5000원이었지만, A씨는 15만원에 판매하려 했다.


3만5000원 한국시리즈 입장권 15만원에 팔려던 40대 덜미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관중들이 북적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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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 단속 중이던 경찰은 A씨가 주변을 과하게 살피며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다가가 추궁했고, A씨는 암표 거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국시리즈가 이어지는 기간 내내 현장에서 계속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KBO 한국시리즈의 암표 문제는 과거에도 수면 위로 부상한 바 있다. 특히 중고거래 사이트, 재판매 사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암표 판매는 단속하기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번에 수십~수백장의 티켓이 사이트에 올라와 판매되는 탓이다. 최근에는 티켓 정가의 5배에 달하는 가격에 암표를 판 사례가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매년 반복되는 암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암표 판매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연법,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현행법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인 벌칙 규정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사양하며, 암표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이 가능한 규정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행위도 처벌할 수 있도록 처벌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만 신고가 가능한 기존 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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