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속도로 휴게소 4곳 중 1곳은 야간에 불 꺼져"[2024 국감]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전국 209곳 휴게소 중 50곳 21시 이후 영업안해
야간 근로자 1명인 곳은 61곳

"고속도로 휴게소 4곳 중 1곳은 야간에 불 꺼져"[2024 국감]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김정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고속도로 휴게소 4곳 중 1곳이 야간 근로자가 한 명도 없는 불 꺼진 휴게소"라며 한국도로공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 직원 현황을 보니 저녁 9시 이후 일할 직원을 구하지 못해 야간 근로자가 0명인 영업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며 "전국 209개 휴게소 중 야간 근로자가 0명인 곳은 지난 2022년 기준 52개소, 지난해 50개소로 약 24%를 차지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간 근로자 1명만 두고 근근이 영업하는 곳도 61곳으로 30%나 된다"라며 "총 111곳이 휴게소 근로자가 없거나 1명만으로 겨우 영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더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구인난을 겪는 휴게소 111곳 중 비수도권이 101곳으로 약 91% 수준"이라며 "고속도로 통행료는 다 똑같은데 휴게소조차 수도권과 지방을 차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불 꺼진 휴게소의 매출에서도 차이가 난다"라며 "팬데믹 기간을 빼고 볼 때 지난해 전국 휴게소의 야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9% 감소했다. 그런데 수도권은 야간임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5.3% 늘었고, 비수도권은 약 20.8%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강원도 구정 휴게소는 야간 매출액이 98.2% 급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결국 인력 문제가 아닌가 싶다"라며 "현재 구인난이 심각한 비수도권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휴게소에 외국인 인력 활용을 권장하고 있고, 현재 109명 정도의 외국인이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AD

김 의원은 "그런데도 불 꺼진 휴게소가 여전히 많다"라며 "휴게소 운영업체와 갱신계약을 맺을 때 야간 인력 충원 방안을 의무로 받는 방안을 도입하는 건 어떤가"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함 사장에게 "관련 대책을 마련해서 의원실로 제출해달라"고 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