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부정평가 1.0% 포인트 오른 72.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동안 지지율을 받쳐주던 영남권을 중심으로 부정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정례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해 24.1%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집권 후 최저 지지율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주 지지율 역시 취임 후 최저치와 동률이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2.3%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인 영남 지역의 지지율이 급격한 변화 흐름이다.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은 8.1%포인트(35.2%→ 27.1%)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7.1%포인트(33.1%→26.0%) 하락했다. 20대에서도 지지율이 6.3%포인트(27.4%→21.1%) 내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0.3%포인트 오른 44.2%, 국민의힘 지지율이 0.5%포인트 상승한 31.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9%포인트 내린 7.4%, 개혁신당은 0.8%포인트 상승한 4.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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