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엉덩이 너무 커" 비행기 탑승 거절 당한 모델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엉덩이가 크다는 이유로 항공사들로부터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그레이시 본(27)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큰 좌석이 필요한 내가 여행하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 여성은 9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파나마 출신 인플루언서로, 55인치(약 140㎝)에 달하는 엉덩이로 유명하다.


"엉덩이 너무 커" 비행기 탑승 거절 당한 모델 [사진출처=그레이시 본 인스타그램 캡처]
AD

영상에서 그레이시 본은 "일부 항공사가 나를 금지했다"며 "개인 비행이 나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약 140㎏에 육박하는 체중과 55인치에 달하는 엉덩이 사이즈를 가진 그녀가 일반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좌석 2개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레이시 본은 "개인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은 게임 체인저"라며 "나처럼 사이즈가 큰 여성들에게는 좋은 해결책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개인 비행기에 탑승해 넓은 공간에서 비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이 비행기가 전용기인지 전세기인지는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그레이시 본은 '엉덩이 확대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신이 내려준 것'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사람들은 그녀가 일명 'BBL'로 불리는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razilian Butt Lift)'를 받았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이 수술은 가슴, 배 등 상체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뉴욕타임스(NYT)와 미국 성형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크게 폭증한 수술이 바로 엉덩이 확대술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엉덩이 확대 수술 건수는 2~5배씩 꾸준히 증가한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BBL은 각종 미용 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위험한 수술로 꼽힌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BBL로 인한 사망 위험은 다른 여러 미용 시술보다 최소 10배 높다. 지난해 5월에는 엉덩이로 유명한 모델 킴 카다시안의 몸매를 동경하던 미국 여성 모델이 엉덩이에 실리콘 주입 시술을 받은 후 심정지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항공사 탑승 거부 주장에 대해 "아무도 수술을 강요하지 않았다" "항공사로서는 당연한 거절이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일부 "비행기 좌석이 작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녀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