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6일 LS 일렉트릭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을 것"이라며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신재생과 해외 자회사의 외형 감소가 매출 둔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인프라는 기존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외형 감소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둔화했던 흐름을 고려해도 소폭 아쉬운 실적"이라며 "전력인프라에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배전반 수주잔고가 소진되는 과정에서 북미향 2차전지 및 반도체 매출이 다소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초고압 변압기의 경우 양호한 잔고 증가 흐름이 예상되나 생산능력이 확장되는 2025년에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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