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조리사와 '건강한 먹거리' 상품 전략
간편식 상품개발 참여…다음달 출시 예정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화제가 된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미영 조리사와 협업해 건강 먹거리를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CU는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아동 관련 프로모션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15년 경력의 이미영 조리사는 흑백요리사에서 톱(Top) 15 안에 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1차 경연에서 그는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에게 '추억이 떠올라 감동을 받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 종영 후에도 인기는 꾸준했다. 지난달 업로드된 이미영 조리사의 정년퇴직 영상은 한 달 만에 누적 12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CU는 편의점 업계를 대표하는 백종원 간편식을 중심으로 2025년 상품 전략을 '건강한 먹거리'로 정하고 이미영 조리사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오랜 기간 학생들을 위한 건강한 급식을 만들어 온 이미영 조리사가 CU의 레시피 개발에 직접 참여해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CU는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저염식, 저자극에 초점을 맞춘 반찬류, 간편식 등의 상품 개발에 착수해 다음 달 다양한 신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CU는 차상위계층 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카드와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시스템인 '아이CU'의 홍보 모델로 이미영 조리사를 발탁했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오랜 기간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헌신해온 이미영 조리사를 보고 CU의 건강한 먹거리 상품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면서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건강한 편의점 CU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U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밤 티라미수 컵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된 6회의 예약판매에서 모두 20분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12만개에 달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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