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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野, 정무위 국감서 '김대남 의혹' 집중…"검증절차 강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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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SGI서울보증 상근감사 선임 절차와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상근감사) 검증 절차 강화가 필요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4 국감]野, 정무위 국감서 '김대남 의혹' 집중…"검증절차 강화 검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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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부산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김 전 행정관은 건설회사 출신으로 금융 분야에는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본인 스스로 (녹취록에서) 만고땡이라고 하는 SGI서울보증 감사 자리를 고른 것이다.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금융권 인사에 개입한 국정농단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무위는 김 전 행정관이 상근감사로 추천된 SGI서울보증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석했던 예보 관계자를 불러 당시 정황을 따져보기도 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해당 직원에게 "(김 전 행정관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은 아니잖나"라며 "의사록에선 직접 후보를 추천하고 이력 소개를 한 것으로 나오는데, 김 전 행정관을 추천할 것이 예보 내부의 의사였나 아니면 대통령실이나 금융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건가"라고 질의했다.


해당 직원은 "관례적으로 예보 출신 임추위원이 임원후보 추천을 위한 제안을 해왔기에 (절차상) 그렇게 한 것"이라며 "(예보) 내부에서 합의된 것도, (대통령실 등) 외부에서 추천한 것도 없다. 임추위에서 추천위원들이 모여 후보자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사장도 상근감사 추천과 관련해 "주주총회의 중요한 건은 이사 전결로 처리하고, 임추위 건은 부장 전결로 돼 있다"고 답했고, 금융권과 거리가 먼 경력을 가진 김 전 행정관의 상근감사직 수행의 적절성을 묻는 말엔 "임추위 논의 과정에서 건설업계 경험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명쾌한 해명이 나오지 않자 관련한 공세는 지속됐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임추위원은 총 5명인데, 본인이 아니라면 나머지 4명 중 한 명이 (김 전 행정관의 추천을) 제안했을 것이 아니냐"면서 "특히 (해당 직원은) 3월부터 인사관리·추천업무를 맡아왔고, 해당 건이 처음이자 마지막 인사 추천이었는데 기억하지 못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예보의 해당 직원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사 검증 관련 서류를 올린) SGI서울보증 직원이 누구인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비슷한 문답이 이어지자 야권 의원들은 "지난 7월에 있던 일로 얼마 지나지 않은 일인데 왜 그렇게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많냐"고 탄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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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지배구조법상 (금융회사 임원의) 적극적 자격요건으로 전문성, 직무 공정성, 윤리성, 충실성 등이 있는데 김 전 행정관이 여기 적합한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유 사장은 이와 관련 "당사자(김 전 행정관)가 (상근감사직에서) 사퇴를 한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론 하자가 치유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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