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1일…기업·기관·병원 대상
광주시는 첨단재생의료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병원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생체의료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실증사업 참여자는 국내에 첨단재생의료 관련 사업장을 갖고 있어야 하며, 특구로 지정되면 특구에 사업장(지사, 지점, 공장 등)을 이전 또는 신설해야 한다.
시는 동구 대학병원지역, 서구 병원밀집지역,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 등 90만평 규모를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조성하고, 특구로 최종 지정되면 오는 2026년부터 4년간 규제 특례를 적용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전남대학교병원은 지역심의위원회와 안전관리 조직을 구축·운영하고, 해외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시술에 대한 실증을 통해 환자 치료권을 확대한다. 또 지역 주력산업인 생체의료산업과 접목해 첨단재생의료 실증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특히 환자 수요가 많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세포치료, 조직공학치료, 융복합치료, 엑소좀치료 등의 R&D와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의 우수한 생체의료 산업은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며 “첨단재생의료 관련 전국 기업·기관·병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