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 불굴의 의지로 중증 장애 이겨낸 박재현·김미화씨에 장애극복상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제15회 장애극복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12일 율하체육공원 복지한마당 행사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구 동구 장애극복상은 불굴의 의지로 자립하고 헌신적인 봉사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장애극복 부문과 장애인봉사 부문이 있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30일간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신청받아 심사위원회의 공적 심사로 최종수상자를 선정했다.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이겨내 대구 동구청이 주는 장애극복상을 받은 김미화(왼쪽 첫번째)씨와 박재현(오른쪽 2번째)씨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애극복 부문에는 불의의 사고로 지체장애를 갖게 됐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대구장애인 기능경기대회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현재 한국뇌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재현(52)씨가 선정됐다.

장애인봉사 부문에는 수술후유증으로 중도 시각1급 장애을 갖게 됐지만 어르신들에게 안마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시각 장애인들에게 점자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대구시각장애인 연합회 동구지부 소속 김미화(59)씨가 선정됐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중증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활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