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루만보]동해와 산업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해파랑길 16코스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해파랑길’ 16번째 코스는 포항 동해면 흥환리에서 출발해 송도동을 잇는 구간이다. 숲길과 해변, 철강회사 포스코를 지나는 코스로 산업시설과 동해가 조화를 이룬다. 총 길이 19㎞로 6시간30분이 소요되며, 초보자도 걷기에 쉬운 구간이다.


출발지에는 흥환간이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은 아직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간이해수욕장으로, 조용하고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안 도로와 바로 접해있어 차량을 이용하더라도, 해수욕장의 넓은 모래밭을 감상할 수 있다.


[하루만보]동해와 산업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해파랑길 16코스
AD

코스는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해안을 따라 형성된 작고 아기자기한 어촌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코스를 이어가다 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선 한국뜰과 방지 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와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등 다양한 시설물을 관람할 수 있다.


공원을 빠져나오면 도구해수욕장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은 고대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이 서려 있으며, 명주조개의 서식지로 조개잡이 체험 행사가 자주 열린다. 교통이 편리해 학교와 기업체의 하계 수련장으로 애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코스는 도구해소욕장을 기점으로 동해와 포항 도심의 조화를 이루기 시작한다.


코스는 해안도로를 벗어나 도심으로 들어선다. 이 구간에서는 한국 철강산업의 발달과정과 포스코의 정신, 기업문화를 볼 수 있는 포스코역사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1968년 창립에서부터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태어나기까지의 포스코의 역사를 담고 있어, 남녀노소 즐기기 좋다. 이후 코스를 따라 걸으면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포스코대교를 마주하게 되는데, 야간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AD

다리를 건너면 코스는 막바지에 다다른다. 종착지 부근에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이 있다. 이곳은 25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대형 시장으로 어시장, 곡물시장과 함께 거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죽도어시장은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 물회, 고래 고기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