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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집사 보다 더 시급한 건 변호사? [뉴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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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 이미 전문 '펫 어토니' 활동 중
양육, 의료 과실 등 법률 소송 많아

편집자주초고령화와 초저출산, 여기에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직업의 세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직장인생의 새로운 도전, 또는 인생 2막에 길을 열어주는 새로운 직업 '뉴 잡스(New Jobs)'의 세계를 알려드립니다

반려동물이 늘면서 관련 산업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견·고양이를 위한 각종 편의·의료·식품 서비스도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엔 아직 생소한 반려동물 관련 전문 직종이 있으니, 바로 '반려동물 변호사(Pet lawyer)'다.


동물에게도 과연 전문 변호사가 필요할까? 놀랍게도 반려인이 되면 이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법적 난제에 부닥치기 마련이다. 한국보다 앞서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서구권에서 반려동물 변호사는 이미 다른 법률산업 못지않은 전문성과 규모를 인정받고 있을 정도다.


동물에게도 '법'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집사 보다 더 시급한 건 변호사? [뉴 잡스] 반려견.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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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반려동물 변호사는 '펫 어토니(Pet attorney)'라 불린다. 이들은 반려동물, 혹은 동물의 주인을 위한 각종 법률 소송을 대리한다. 반려동물을 둘러싼 다양한 법률·규제 문제를 다루고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동물'이라는 특성상 반려동물과 법률 서비스는 서로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반려동물을 둘러싼 집주인과의 분쟁이든, 의료 사고든 모두 법적 문제로 귀결된다. 만에 하나 자신의 반려동물이 예기치 않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을 때도 소송을 대리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미국의 펫 어토니는 이런 분쟁을 해결하는 전문 변호사들로, 아예 반려동물 관련 전문 로펌까지 개설될 만큼 상당한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은 반려견과 관련된 형사, 민사 사건에서 고객을 대리하고 반려동물과 관련한 각종 분쟁에 나선다. 또 대중 교육, 홍보를 통해 동물의 복지와 권리를 옹호하기도 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펫 로펌'도 출범

반려동물, 집사 보다 더 시급한 건 변호사? [뉴 잡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아직 국내엔 정식 반려동물 변호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한변호사협회가 관리하는 전문 분야는 총 62개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동물'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지난해 기준 1500만명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사건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변호사는 '동물 관련 소송 전문가'를 자처하며 이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혹은 반려동물 관련 사건만 전담하는 로펌도 서서히 출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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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동물 사건 수요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집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국내 동물병원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만 총 216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수 중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988건이 피해구제 관련 사건이었다. 해당 분쟁은 대체로 민사소송으로 진행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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