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례관리사 등 맞춤형 서비스 연계·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강북구 소나무센터'를 운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6월 강북구와 강북경찰서의 협력으로 설립된 강북구 소나무센터는 가정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해 피해자와 지역사회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가족 구성원의 일상 회복을 돕는 한편, 가정폭력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센터에는 센터장을 비롯해 담당 주무관, 통합사례관리사, 상담원 2명, 학대예방경찰관(APO) 3명 등 총 8명이 근무하며, 통합사례관리사를 전담 배치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사례회의를 통해 신규 사례를 재분류하고, 기존 사례를 모니터링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월 기준 총 32회의 사례회의를 열어 410건 이상의 서비스 연계를 진행했다. 경찰서에 신고된 위기가정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대예방 경찰관과 통합사례관리사가 함께 방문해 초동 대응을 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리구는 가정폭력 및 학대 문제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강북경찰서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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