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일산서구에서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발생해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매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 중 하나로, 주로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 인천에서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군집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로 정의한다. 이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비행거리가 1~10㎞이며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예방관리 강화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지정한다.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고양시에서는 유증상자 신속 진단검사 안내, 언론매체를 통한 말라리아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매개 모기 집중 방제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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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는 5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말라리아 유행 시기가 끝나도 긴장을 놓지 않고 말라리아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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