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신설된 후 112 신고와 강력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175명 규모의 기동순찰대가 출범 이후 7개월 동안 범죄취약지역과 다중밀집지역에서 순찰 활동을 펼친 결과, 112 신고는 모두 47만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2000건보다 5.5%(2만8000건) 줄었다.
또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300건에서 올해 1만4600건으로 700건(5%) 감소했다. 기동순찰대는 이 기간 수배자 1152명과 형사사건 피의자 438명을 검거하고, 경범죄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 2806건을 단속했다.
인천경찰청은 더욱 효과적인 순찰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천 기동순찰대만의 새로운 순찰개념인 '사방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방순찰은 '동서남북 사방 구석구석을 순찰한다'와 '네가지 방향성을 갖고 순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가지 방향성은 ▲예방·검거 순찰 ▲함께 순찰 ▲타깃 순찰 ▲진단 순찰로 각 치안 수요에 대응한 구체적 목적과 명확한 임무를 부여해 더욱 효과적인 순찰을 한다.
기동순찰대는 또 지난달에 부평풍물대축제와 소래포구축제 현장에서 안전 활동도 했다. 부평풍물대축제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기동순찰대원이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했다.
지금 뜨는 뉴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앞으로 더 세밀하게 치안 수요를 분석하고 적극적인 사방순찰을 펼쳐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