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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망 中企·스타트업 한국 온다…'EU 비즈니스 허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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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의 교류 확대를 지원하는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가 개최된다. B2B(기업 간 거래) 매칭을 통해 한국 기업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유럽 기업에는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7일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럽 유망 中企·스타트업 한국 온다…'EU 비즈니스 허브' 개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표부 대사가 7일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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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표부 대사는 "무역과 경제 파트너십 강화는 정책의 핵심"이라며 "유럽의 경쟁력과 무역을 증진하기 위해 비즈니스 국제화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며 "한국 기업에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유럽의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바스티안 반 더 페질, 이재호 EU 비즈니스 허브 팀 리더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EU 산업협력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유럽과 한국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4년간 한국에서 10회의 비즈니스 미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비즈니스 미션마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50개 유럽 기업이 참여한다. 2027년까지 500개 유럽 기업이 한국에 방문하는 셈이다.


비즈니스 미션은 게스트 강의, 국내 대기업 사례를 통한 스터디 투어, 전시상담회 개최를 통한 B2B 매칭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이 외에도 전략적 코칭, 물류 및 숙박 지원,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참가 기업에 제공한다. 한국 기업도 전시 상담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유럽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EU 비즈니스 허브의 첫 번째 전시상담회인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 2024'는 오는 12월 3, 5, 6일 소피텔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월터 반 하툼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은 "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며, 특히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및 디지털 강국으로 EU와의 협업에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며 "EU와 한국 간 협력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음 세기를 잘 준비하는지 결정될 것이다. 양자 간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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