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관련 126건 수사
'36주 태아 낙태' 관련자 1명 추가 입건
경찰이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피의자 84명을 특정하고, 프랑스와의 공조에 나서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딥페이크 관련 사건 총 186건을 접수해 그중 136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특정된 84명의 피의자 중 10대가 59명으로 전체의 70.2%"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프랑스와의 공조를 위해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며 "법무부와 외교부를 통하는 절차라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28일에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 혐의로 텔레그램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36주 태아 임신중절(낙태)' 사건 관련해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직원을 추가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브로커 밑에서 일하던 하위 직원을 추가 입건해 현재 의료진 6명과 유튜버 1명, 환자 알선 브로커 2명까지 총 9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포함해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자문 결과를 회신받아 관련자 진술과 압수물 분석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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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6월 말 한 여성이 유튜브 채널에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려 논란이 있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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