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에서 통하는 ‘K-콘텐츠’…웰메이드 IP로 애니메이션 시장 판도 바꾼다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전 세계 40% 점유 북미 시장 선점 관건
글로벌 플레이어 스튜디오미르 “IP 사업 첫 걸음 기대감”

세계에서 통하는 ‘K-콘텐츠’…웰메이드 IP로 애니메이션 시장 판도 바꾼다
AD

스튜디오미르는 최근 9월 스튜디오N, 일본 토에이애니메이션과 네이버웹툰 ‘고수’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공동 제작 투자를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류기운, 문정후 작가의 웹툰 ‘고수’는 천하제일 고수 '강룡'과 수많은 무림 고수들의 혈투를 그린 네이버 인기 웹툰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되어 글로벌 누적 14억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이다. 원작이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작품인 만큼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세계적인 성공 기대감이 크다.


스튜디오미르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연출과 효과 등 아시아 시장과 전혀 다른 선호도를 가지고 있고 이에 특화된 제작 역량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며 “스튜디오미르는 단순 외주 제작이 아니라, 시나리오 기획부터 최종 작업까지 총괄 제작이 가능하며 서구권 시장 타깃 작품 제작 경험으로 효율적 운영 노하우도 갖고 있다”고 제작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스튜디오미르는 2010년 설립 초기부터 기회 요인이 많은 세계 규모 1위의 북미 시장에 집중해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글로벌 OTT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뢰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총괄 제작과 일반 제작을 모두 포함한 지난해 스튜디오미르의 매출액은 231억원으로 100%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유수의 해외 고객사들과 장기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시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작 콘텐츠로는 미국 니켈로디언 ‘코라의 전설’, 넷플릭스 ‘도타: 용의 피’와 ‘위쳐: 늑대의 악몽’, 디즈니플러스 ‘스타워즈: 비전스2’와 ‘X-men 97’, 워너브라더스 ‘바빌론5: 더 로드 홈’ 등이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보유 IP 확대를 위한 공동 IP 개발 및 투자 사례가 향후 더욱 증가하고 사업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다양한 콘텐츠의 수요가 발생하는 OTT 기반 시장에서 회사만의 확실한 기술 장벽이 협업 파트너로서 매력적 요인이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체 IP 개발도 강구 중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 역량을 기반해 주도적으로 IP를 개발하고 게임, 웹툰 등에 자체 IP 기반 콘텐츠 제작을 역으로 제안하거나 제작 및 유통사에 애니메이션 완성작 계약을 역으로 제안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작품 수요에 발맞춰 스튜디오미르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산 IP를 내세워 주도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사업 영역에서 지난 몇 년간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가 각광받고 있다. 웹툰, 만화, 게임, 영화 등 인기 창작물의 세계관 또는 캐릭터 IP를 활용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로 재생산하고 활용·소비하는 방식이다. 애니메이션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인기 만화나 웹툰 등은 오랜 기간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관련 IP 비즈니스 시장을 성장시켜 왔다. 하나의 작품에 국한돼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굿즈 등 다양한 파생 상품, 부가 사업 영역 확대 등으로 이어지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음악, 드라마, 웹툰, 영화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가 해외 진출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들도 더 이상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IP 확장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3860억달러(한화 약 512조원)로, 2030년까지 연평균 5.4% 성장해 5880억달러(한화 약 780조원) 시장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북미는 글로벌 시장 전체의 약 40%(1210억달러)를 차지하며 제일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디즈니, 픽사와 같은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보유해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D

향후 스튜디오미르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총괄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할 IP를 확보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콘텐츠 시장의 동향에 발맞춰 핵심 IP로 국산 웹툰을 주목하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2002년 유명 웹툰 ‘외모지상주의(넷플릭스)’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 및 제작해 성공하며 국내 IP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는 국산 웹툰의 애니메이션화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IP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