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상장 위한 절차 마쳐
상장 완료 후 FDA 임상 3상 돌입 계획
추가 신약 연구개발 확대 계획도
인스코비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스코비는 4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8.97%(370원) 오른 1647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기존 52주 최고가 1480원을 넘어선 것이다. 1년 내 최고가를 뚫은 인스코비 주가는 1500원벽을 무너뜨리며 상한가 근처에서 고공 행진 중이다.
이날 개장에 앞서 인스코비는 자회사 아피메즈의 미국 법인(아피메즈US)가 NYSE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피메즈US는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후보물질인 '아피톡스'의 FDA 3상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상장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신고서(S-1)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공개로 전환되면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마쳤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아피톡스는 아피메즈US의 주력 파이프라인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아피톡신'이라는 이름의 골관절염 치료제로 시판 중이다. 올해 연매출 100억원이 목표다. 회사 측은 상장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FDA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며 추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까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 1,2상을 완료한 이후 3상을 앞두고 상장을 진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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