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분야 스위스 기업 50여개 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3일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무역투자청 본사에서 '스위스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스위스무역투자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반도체, 전기·전자, 바이오·제약, 우주·항공, 제조 솔루션 분야 스위스 기업 50여 곳이 참가했다. 스위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1927년에 설립된 스위스 연방경제청(SECO) 산하 기관으로 코트라와는 2011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국 국가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는 우리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제약 등 주요 산업 동향과 정부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했다. 스위스무역투자청은 한국과의 교역 관계를 소개하고, 스위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논의했다.
스위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우리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위스 전기전자 소부장 기업들 역시 디지털·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한국 제조 산업은 인공지능(AI) 도입, 기후 변화 대응, 공급망 다변화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위스 소부장 기업들의 투자가 양국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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