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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청소년을 위한 해양인문학’ 기획 교양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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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기획

12명 작가, 무궁무진한 바다 이야기

국립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단장 김창경, 중국학과 교수)은 기획 교양도서 ‘청소년을 위한 해양인문학’(해피북미디어)을 최근 발간했다.

국립부경대, ‘청소년을 위한 해양인문학’ 기획 교양도서 발간 청소년을 위한 해양인문학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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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립부경대 HK+사업단이 7년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다인문학’ 강연주제를 바탕으로 기획한 청소년 교양도서다.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작가 12명이 한 꼭지씩 집필을 맡아 총 12편으로 구성됐다.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부는 바다를 이해하려는 연구나 문학적 상징을 품은 고전을 다룬다. 해양고전은 바다 생물의 생태와 특징을 기록한 백과사전을 비롯해 멸치의 다양한 상징을 담은 문학 작품, 무인도 표류기를 통해 협동과 성장을 보여주는 모험 소설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인간의 삶과 자연의 관계, 꿈과 희망, 협동과 성장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바다의 환경적 중요성과 취약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관점을 다룬다. 해양 환경은 낙동강 하구의 기수생태계 복원, 한국 갯벌의 생물 다양성 보존, 푸른 바다거북을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위협받고 있음을 소개한다.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통해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3부에서는 관광의 측면에서 해양자원을 즐기며 바다를 새로이 들여다보는 시선을 다룬다. 생태관광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 낙동강 하구는 생태관광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중국은 다양한 해양관광 도시를 개발하고 있고, 특히 상하이, 칭다오, 싼야 등이 유명하며, 부산은 크루즈 관광을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 관광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해양관광의 미래를 제시한다.


4부는 바다 생태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더욱 깊이 파악하고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과학적 접근법을 다룬다. 해양 과학은 드론, 지구 온난화 연구, 국제 옵서버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고 보호하는 학문이다.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양 지역 탐사에 활용되며, 지구 온난화 연구는 해양 생태계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 방안 마련에 중요하다. 국제 옵서버는 불법 조업 감시와 해양 생물 데이터 수집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 관리에 기여한다는 내용 등 독자들에게 다양한 과학적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청소년들이 바다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단지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인 탐구로 뛰어들게 해 향후 다양한 분야의 후속세대를 양성하고 학술적·사회적 영향력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사업 담당 공미희 교수는 “7년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다인문학’ 강연을 펼친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한 이 청소년 교양도서가 청소년들이 바다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역사와 문화, 생태와 환경, 그리고 미래 가치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각으로 대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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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HK+사업단 김창경 단장은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미래의 공간인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고, 바다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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