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수협중앙회, 수협노량진수산(주)와 협력해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개선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노량진동 16-40)는 1975년 당시 ‘수산시장’과 ‘한국냉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돕기 위해 개통했으나 장기간 방치돼 시설 노후화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안전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 26일 동작구청에서 수협중앙회, 수협노량진수산과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하보도 안전진단 진행과 시설 보수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세 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량 진입 동선 개선 등 수산시장과 관련된 현안사항 해결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수협과 지하보도 관리를 위한 협의를 거쳐 유지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조속한 개선을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해 왔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후화된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개선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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