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유통 수산물의 99%는 안심하고 섭취해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2년간 도내 유통 수산물 대상 1957건의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3건(0.15%)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산물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도내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1735건 ▲잔류동물용 의약품 183건 ▲패독소 39건 등 총 1957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를 보면 2022년 992건 중 2건(0.2%)에서, 2023년 965건 중 1건(0.1%)에서 각각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9.85% 수산물은 기준 이내로 적합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건은 모두 양식활어 넙치에서 동물용의약품 성분인 아목시실린(기준 0.05mg/kg 이하)과 엔로플록사신(기준 0.1mg/kg 이하)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년간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정리한 ‘2022-2023 경기도 유통 수산물 유해물질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gg.go.kr/gg_health)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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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방법과 항목 등 일반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포함해 통계 자료집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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