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70층 이상 초고층빌딩 건립 가능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용적률 1000%까지 상향 가능
개방형녹지·공공시설 등 도입 땐 350m 에서 추가 완화 허용
여의도역~파크원~여의도공원 지상·지하 보행네트워크 조성

여의도 금융 중심지에 건물 높이 350m(약 70층) 이상인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 일대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는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해 공공기여를 할 경우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을 1000%까지 높일 수 있다.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70층 이상 초고층빌딩 건립 가능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AD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5월 열람공고했던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용이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2023 런던 콘퍼런스에서 여의도 중심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높이규제 완화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여의도 금융기관 밀집지역 일대 약 112만㎡로 아파트지구를 제외한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가 모두 포함됐다. KBS별관 주변은 상업·업무 복합지구, 샛강 수변지역 일대는 도심기능 지원지구, 상업지역 내 공동주택지역(공작·서울·수정·진주아파트)은 도심주거복합지구로 구분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금융중심지에서 입체적이면서도 랜드마크를 갖춘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이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 인근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용적률 1000%)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를 지정한다. 면적 3000㎡ 이상인 사업지에서 핀테크·스타트업 지원, 국제금융중심지 육성 지원용도에 맞게 10% 이상 공공기여할 경우 종상향이 가능하다. 이 일대는 높이 기준이 최고 350m로, 이 범위 내에서 용적률 1000%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파크원(69층)은 333m다.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을 경우 권장업종 도입 때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영등포구에서 고시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과 연계해 권장업종 도입 때 용적률 인센티브는 최대 120%까지 허용된다.


금융중심지 일대는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높이 350m에서 추가로 완화할 수 있게 된다. 개방형 녹지나 공공시설을 도입하거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할 때 높이 기준 완화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와 KBS별관 등 대규모 부지는 랜드마크 계획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KBS 별관 부지는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서 벗어난 상업·업무 복합지구에 포함돼있어 높이 기준은 최대 300m를 적용받는다. KBS 별관 주변 높이 기준은 200m다.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70층 이상 초고층빌딩 건립 가능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공간구조

이밖에도 금융 생태계와 도시 다양성을 위해 금융·업무시설과 금융업무 지원시설 등을 지정·권장용도로 도입한다. 중소규모 금융산업 업무공간과 금융산업 지원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기 위해서다. 주요 가로변에는 가로활성화용도, 생활지원기능을 도입하도록 했다. 다양한 유형의 주거를 공급하고 의료, 공공, 생활편익 등 생활지원기능도 확충한다.


입체적인 지상·지하 보행 네트워크 조성을 위해 여의도역부터 파크원(서부선 예정역), 여의도공원까지 금융기능 밀집지역 일대는 철도역사와 지하보도를 중심으로 주변 건축물의 지하공간을 연결한다.


이와 함께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한강)을 연결하는 여의나루로는 여의도를 대표하는 국제금융 스트리트로 특화한다. 개방형녹지, 공개공지(공개공간)를 조성할 경우 상한용적률, 높이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시민을 위한 녹지생태공간 환경 조성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AD

조남준 서울특별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온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하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