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5일 K푸드 랠리에서 소외돼 온 업종 대장주 오리온이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리온이 상반기 국내 음식료 업종 기업들의 주가 랠리에서 소외된 이유는 낮은 매출 성장과 본업과 무관한 바이오 기업 투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리온의 8월 국가별 매출 증감률은 한국(-1.5%), 중국(-3.5%), 베트남(+2.9%), 러시아(+27.9%)로 부진했다. 조 연구위원은 "중국 위안화 매출이 7% 줄어들고 일부 유통 채널의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으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한국(+3.4%), 중국(+23.9%), 베트남(+9.8%), 러시아(33.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방했다. 그는 "온라인과 벌크 채널의 경소상 전환은 100%, 할인점 채널은 90% 이상 완료했다"면서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과 주가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어 "현 주가는 주가순이익비율(PER) 기준 9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유통 채널 확장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저평가 상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