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은 자사 지역채널 예능 '실버로맨스 홀로탈출'이 세 시즌 연속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실버로맨스 홀로탈출'은 연애 리얼리티 포맷을 지역채널 주요 시청층인 '실버 세대'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홀로된 인생, 다시 한번 로맨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인생 '끝사랑'을 찾는 만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들이 짝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실버로맨스 홀로탈출'은 지역 시청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첫 방송 당시 회당 최고 시청률 3.206%(TNMS 제공·디지털 케이블 플랫폼 전국 유료가구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2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 이어진 시즌2에서는 최고 시청률 5.08%, 유튜브 누적 조회 수 788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방영된 시즌3의 시청 가구 수 및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결과, HCN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약 25%인 30만 가구가 매회 20분 이상 꾸준히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구독자 수 역시 시즌3 방영 기간 동안 20% 이상 증가했다. 지역 주민들의 참가 신청 문의도 늘고 있다.
HCN 지역채널 제작진은 '실버로맨스 홀로탈출'의 인기 비결로 '전 세대의 흥미를 자극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을 꼽았다. 출연진들은 사랑을 위해 과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삼각관계 속에서 선의의 경쟁도 한다.
제작진은 "젊은 세대 못지않은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참가자들과 비슷한 실버 세대, 중장년층, 젊은 세대들도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며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시청하며 세대 간 공감을 나누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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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에서는 실버 세대가 고민하는 사회 문제, 금전 문제, 결혼과 자녀 문제 등 현실적인 주제들이 다뤄져 지역 시청자들의 공감도 이끌어 냈다. HCN 은 "시즌 4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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